KATHLEEN J. FARKAS, J. RICHARD ROMANIUK. (2020). SOCIAL WORK, ETHICS AND VULNERABLE GROUPS IN THE TIME OF CORONAVIRUS AND COVID-19.
서론
과거 1918년에 인플루엔자의 유행 역시 심각한 건강상, 재정적, 사회적 문제를 야기했다. 사회복지사를 기반으로 하는 병원은 돌봄의 최전방에 있었고, 전문가의 정체성을 발달시켰으며 이는 상황이 진정된 이후에도 유지되었다. 위기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집단, 가족, 개인의 개인적 욕구에 반응할 뿐 아니라 커뮤니티와 관리기관의 자원 개발의 필요에 주의를 기울였었다. 역사적으로 보았을 때, 전문가들은 팬데믹 상황에서 취약계층에 주목하고, 조직과 커뮤니티, 집단, 가족, 개인에 대해 가치와 윤리적 원칙을 따라왔다.
팬데믹에서 취약성
코로나19에서 취약성의 정도는 1918 인플루엔자 팬데믹 때와 비슷하다. 신종 바이러스라는 점, 호흡기관에 영향을 미치는 바이러스의 감염이기에 모든 사람이 취약하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팬데믹에서 취약성은 감염에의 취약성, 병을 이겨내는 능력과 연관 지어 기능적으로 정의될 수 있다; 취약한 시설이나 밀집 지역 거주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통근자, 노인, 만성질환자, 보건의료, 양질의 영양, 지지적 자원에 접근이 제한된 사람, 외국인(인종차별이 서비스 접근에 영향), 언어장벽으로 공중 보건 권고를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 장애인(이동이 자유롭지 않거나 아예 고립될 가능성),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고독, 외로움, 가정폭력에 노출된 사람. => 우리 사회가 팬데믹 동안 각기 다른 욕구를 가진 개인들로 구성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개인뿐 아니라 LGBT+, 중국계는 집단에 따른 특별한 취약성을 지니고 있어 차별과 억압에 대한 특별한 보호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이를 통해 평화의 시기 동안 허용된 차별들은 위기 상황에서 생사의 문제가 될 수 있으며 비영리 지지 단체들은 취약계층을 위한 목소리를 내는 데에 필수적임을 알 수 있다.
전염병 기간 동안 사회복지사를 위한 윤리적 의무
NASW는 코로나19에 대응하여 사람과 커뮤니티에 대한 사회복지의 이중초점을 언급하며 전문적 가치, 원칙 및 기준을 체계화했다. NASW 윤리강령을 준수하는 사회복지사로서, 우리는 공공의 위기 상황에서 가능한 최대의 범위까지 적절한 전문적 서비스를 제공할 우리의 의무를 알아야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필요한 자원과 커뮤니티와 취약한 사람들을 지원하는 정책에 대해 지지할 수 있다.
각각의 핵심 가치와 원칙은 사회복지의 윤리적 의무와 딜레마에 적용될 수 있으므로 각 가치와 윤리 원칙에 대한 짧은 논의 후에 실제 기관에서의 적용을 살펴볼 것이다.
- 서비스의 가치
사회복지 과정의 각 단계-계약, 사정, 개입, 평가, 종료-는 클라이언트의 요구를 최우선으로 둔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이러한 초점은 유지되고어 컴퓨터와 전화에 접근이 가능한 클라이언트는 온라인으로 서비스(지지집단, 원격의료서비스 등)를 받을 수 있고, 온라인을 통해 종사자들의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저소득층의 접근성, 비밀유지나 프라이버시에 대한 우려는 원격 의료 서비스의 사용을 제한한다. 한편 많은 사회복지사들은 지역사회에서 취약계층을 직접 대면하며 일하고, 이런 상황에서 모든 사람들이 바이러스에 취약하고 감염을 피해야하기 때문에 서비스의 가치는 직업적 가치와 개인적 가치 사이에 긴장을 유발할 수 있다. 사회복지사가 클라이언트를 만날 수 있는 장소인 기관, 공공장소 등이 폐쇄되었고, 이들에게는 보호복이나 마스크가 주어지지 않은 채 취약계층과 만나 상호작용을 해야 하는 위험이 있다.
- 사회정의의 가치
사회정의의 핵심 가치는 옹호 및 정책 개정의 기술과 연관되어 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온라인으로 상담, 지원, 기타 서비스가 제공되면서 정보격차가 발생하였고, 이는 사회정의의 문제로 인식되어 취약계층에 대한 옹호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실업, 소득 부족, 재정적 어려움이 잇따르고 있고, 고용상황과 연계된 보험의 적용과 그 격차는 팬데믹 이후 또 다른 옹호를 요구한다.
- 사람의 가치와 존엄에 대한 가치
코로나19의 유행으로 누가 죽고, 누구를 살릴 것인지에 대한 배분 문제는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진다. 이탈리아에서는 의료체계의 부담으로 인해, 미국에서는 노령층의 양보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생명을 살리는 보건 의료 자원의 배분에 대한 이 아이디어는 사회복지의 가치에 반하지만, 많은 부분에서 이러한 윤리적 딜레마는 코로나19가 확산되는 팬데믹 상황에서 현실일 수 있다.
질병과 장소를 분리하려는 WHO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는 반 아시아적 고정관념과 낙인을 강화하고 키우며 ‘아시아 바이러스’라고 불리고 있다. 사회복지사들은 이러한 고정관념에 대항하고 올바른 용어를 사용하며, 해당 국가 출신이라는 이유로 낙인찍히고 학대받는 사람을 옹호해야 한다.
- 인간관계의 중요성에 대한 가치
사회복지사에게 클라이언트와의 관계는 실천의 중심적 방법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자가격리 등 개인적인 접촉이 제한되는 시기에 사회복지사들은 그들의 실천을 유지하고, 서비스 제공과 개인적 건강의 균형을 찾아야 한다. 온라인, 개방된 환경에서의 거리두기, 전화, 서면 연락 등을 통해 클라이언트와의 관계 중요성을 인지, 실천하고 있다. 하지만 공공장소의 폐쇄, 클라이언트와의 연락 불가, 프로그램의 취소, 컴퓨터와 인터넷 접속의 부족으로 사회적 관계가 저해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는 명확한 해결책이 없는 윤리적 긴장감을 조성한다.
- 진실성의 가치
사회복지사는 공중 보건 권고에 따르며 클라이언트에게 모범을 보이고, 접촉 후에 손을 씻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행동한다. 또한 사회복지사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과학적인 정보를 최신으로 유지하고 정확하게 이 정보를 전달할 윤리적 의무를 갖고 있다.
홈리스와 약물중독자의 취약성 다루기
- 방법론
‘팬데믹, 사회복지, 윤리, 가치’라는 키워드 중심으로 학술지 탐색 및 지역 및 전국 뉴스 분석했다. 클리블랜드에서 홈리스와 약물중독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관리자와의 전화 인터뷰 실시했다.
- 미국 3대 도시가 홈리스 집단의 감염을 막기 위한 조치
- LA: 수백 개의 손을 씻는 곳과 이동식 샤워실, 화장실을 준비. 호텔/모텔 방을 임대하고, 42개의 시립 레크레이션 센터가 6000개의 침대가 있는 쉼터로 전환.
- 뉴욕: 코로나19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여러 언어로 전달. 쉼터에 도움 요청을 하지 않을까봐 지원하지 않기로 했다가 비영리단체의 옹호활동 이후 쉼터 밖 홈리스에게도 교육 실시. 쉼터 내 일정 거리를 유지하되 연결감은 유지하도록 함.
- 시애틀: 홈리스가 건강과 거주지를 찾을 수 있도록 도움. 쉼터의 위생을 개선하고 수백 명을 더 수용할 수 있는 쉼터 공간을 찾음.
사회서비스 기관이 문제를 바라보고 그들의 자원을 동원한 방법을 이해하기 위해 클리블랜드의 Stella Maris와 Lutheran Metropolitan Ministry Men’s Shelter(이하 Stella와 LMM)에 연락하여 지역 내 사회복지에 대해 알아보았다.
- Stella Maris
먼저, 원격건강서비스를 이용하여 외래환자 치료를 재설계했다. LogMeIn 회사에 의해 제공된 웹호스팅 GoToMeeting 서비스는 Stella에 90일간 무료로 제공되어 기관의 절반 이상의 직원들은 원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 모든 클라이언트에게 전화로 증상을 확인하여 미리 선별하고, 모든 진료는 가능하지만, 디톡스 서비스만 시설 거주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12개의 침대만 이용할 수 있었고 사회적 거리두기 권고에 따라 각기 다른 방에 두었다. 노숙자에게 제공할 20개의 침대가 있었고, 쉼터에서 의뢰를 통해 채워졌다. 코로나19 증상으로 거주자가 아플 경우 필요한 의료진과 이송 서비스가 부족하지만, 계속해서 주거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45주간 12단계의 미팅을 제공해왔는데, 코로나19로 보류된 상태이며, 장기 클라이언트를 위해 비공식적인 미팅은 이루어지는 중이다. 초기 회복에 해로운 유휴시간을 경험하지 않도록 식품, 의류, 게임 등의 기부를 지속한다.
이러한 위기 대응 중에 발생한 윤리적 긴장은 원격의료에 따른 기밀과 프라이버시와 관련된 것이다. 모든 직원들은 엄격한 비밀유지 규칙을 따르기로 했으며, 이처럼 공공 보건 욕구는 새로운 정책을 필요하다는 것이 분명하다.
- LMM
먼저, 홈리스 수용 시설의 물리적 공간을 늘리기 위해 가능한 한 많은 쉼터 거주자들이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살도록 했고, 기프트카드를 배포하여 이를 장려했다. 쉼터의 공간을 배분하는 온화한 방법이었으나 개인, 또는 같이 사는 사람이 감염되는 위험성을 높일 수도 있다. 한편, 객실당 2명이 투숙하는 호텔로 앞선 방법에 따라 분리되지 못한 쉼터 거주자를 옮기는 긴급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시의 홈리스 서비스국과 협력했다. 기존의 서비스는 호텔에서도 제공되어, 사회복지사들은 클라이언트와 대면하고 관계를 유지해왔다. 여기에는 현장 사례관리, 시설 관리, 야간 보안 모니터링, 기술 동기화가 포함된다. 이 과정에서 기관은 직원이 아플 경우를 예상했기 때문에 적절한 인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LMM과 카운티 지도층은 인근 기관, 대학, 수녀원과 협력하여 노숙자들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추가로 확보했고,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예방조치를 취했다. 또한 클레블렌드 예술연구소의 학생과 협력하여 6피트 거리를 수용할 수 있는 침대 배치를 만들고자 한다.
첫째, 거주자의 신체적 건강과 안전 욕구를 다루는 데에 초점을 맞춰왔다. LMM의 많은 중요한 지원 서비스들이 취소되었지만, 여전히 현상에서 제공하는 것에 관심이 있는 제공자들을 위해 LMM 직원들은 그들의 감염 잠재력을 평가해야 한다. 원격 제공이 이상적이지만 자원봉사 프로그램이 취소되면서 컴퓨터에 접근이 제한되었고 많은 거주자들은 개인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지 않다. 둘째, 의료 제공기관과 협력해왔다. 지역의 병원은 큰 지원을 해왔고 가장 취약 계층을 위한 건강 관리 서비스의 전략을 수립하는 중요한 지침과 방향을 제시했다. 의료적 연락의 유지는 다른 의료 서비스 제공자들인 각자의 기관에서 일하거나 잠재적 감염 때문에 격리되므로 어려운 것으로 입증되었고, 긴급한 경우에만 가능하다. 셋째, 쉼터 직원들의 계속되는 노동으로 인한 장기적인 인력 충원이 우려된다.
한편, LMM은 서로 연락을 유지하면서 인간관계의 가치를 위한 공동체 의식과 지원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결론
온라인이나 전화를 통한 건강 관리는 많은 사회복지 기관에서 클라이언트와의 연락을 유지하기 위해 이용되어 왔다. 이러한 서비스 제공 방법은 팬데믹 이후 더 널리 사용되고 개발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정보격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옹호가 요구된다.
사회복지사들은 의료, 사회서비스, 정부/민간단체와의 네트워크와 협력을 통해 증가된 욕구에 대응해 왔다. 예를 들어, 즉각적으로 필요한 추가적인 쉼터는 지자체, 가족 및 친구, 호텔, 의료 단체 및 지역 예술 학생들과 협의를 이끌어냈다. 위기가 계속됨에 따라 자원을 찾고 확보하며 보건 교육을 위한 효과적인 어플리케이션을 설계하고 거주 시설과 공석을 확인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개발자들과의 추가적인 협력이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옹호의 가치는 팬데믹과 관련된 억압과 차별의 문제에 대한 사회복지적 대응을 계속 이끌 것이다. 의료와 사회서비스의 불평등에 대한 옹호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