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umer-Nevo, M., Komem, M. (2015). Intersectionality and critical social work with girls: Theory and practice. British Journal of Social Work, 45(4), 1190.
발제자: ⚡찌리리볼
1. 서론
l 페미니즘과 사회복지실천은 서로가 역사와 사상, 내용와 관련해서 강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복지 연구와 실천, 교육에 있어서의 영향력은 주로 ‘여성 관련 이슈들’과 ‘젠더 감수성’을 강화하는데 그쳤고, ‘권력과 사회 구조에서의 불평등이 젠더를 왜곡하는 방식’과 관련한, 보다 비판적인 페미니스트의 주장은 기각되었다(Gringeri and Roche, 2010, 337).
– 최근까지, 다수의 불평등의 근간을 이루는 구조적인 힘을 비판적으로 분석하는 페미니스트 주장은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복지 실천에서 거의 적용되지 않았다.
l 본 연구는 여성 청소년에 대한 사회복지 개입에 있어서 비판적 페미니스트 이론, 특히 교차성 이론이 기여한 바를 제시함으로써 이러한 불균형을 바로잡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 이는 ‘사회복지 실천에 대한 보다 대담하고, 폭 넒은 집합적인 비전을 만들고, 사회 정의 실현과 사회 변혁을 전제로 하는 우리의 직업적인 헌신을 되살리기 위해’ 교차성 이론을 더 많이 이용해야 한다는 목소리와도 부합한다(Gringeri and Roche, 2010, p. 337; Abrams, 2002).
– 본고는 교차성 이론을 포함한 비판적 페미니즘의 원리를 간략하게 설명한 다음, 빈곤 지역의 여성 청소년을 위한 방과후 센터인 이스라엘 Warm Houses의 개입 프로그램에 이러한 아이디어를 적용하는 근거와 실천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비판적인 페미니스트 실천의 도전에 대해서 논한다.
2. Critical feminism, intersectional theory and social work
l 비판 이론은 ‘권력과 특권, 억압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과 공평함을 전제로 하는 사회 정의로 나아가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구조가 특정 사회 집단을 억압하고 불리하게 만드는 방법(Ife, 1997)을 밝힌다(Dill et al., 2006, p. 633).
– 교차성 이론가들은 위의 것을 밝히기 위해 젠더, 인종, 계급에 관계없이 정체성의 범주가 상호작용을 통해 구성되는 다양한 방식을 분석한다. (이러한 정체성 구성은 감시, 지배, 억압으로 이어진다.)
– 이러한 관점은 1970년대 유색인종 페미니스트에 의해서 발전되었다. 이들은 백인 중산층 여성들과의 인종과 계급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소외와 억압이, 그들과 공유하는 젠더적 유사성보다 더 강력하고 더 의미 있게 작용한다고 주장했다(Crenshaw, 1989, 1991; hooks, 2000).
l 교차성 페미니스트들은 페미니스트 의식-제고 그룹과 Freire의 의식화(양심화) 운동*에 영감을 받아서, 여성들의 살아있는 경험에 초점을 맞춰 개인 및 세부집단의 삶과 역사를 밝힘으로써 소외된 지역 사회와 지역 주민들을 임파워먼트하는데 도움이 된다.
* Freire’s practice of conscientisation: (제3세계의 교육자가 행하는 주민의) 의식고양[각성] 운동, 의식화 운동. 의식화는 사람들이 패권적인 방식으로 상호 작용하여 삶의 질을 악화시키는 정치, 사회, 경제, 문화적 모순을 인식하게 되는 과정이다. 의식화는 사람들 스스로가 비판적 사상가가 되어 사회화의 순환에서 비롯되는 지배적 사고와 억압적 사고를 푸는 과정이다(Ledwith, 2005).
– 따라서 교차성 이론은 구조 분석과 대상(여성 청소년)의 주관적 경험, 대상이 가진 지식 사이의 상호 관계를 분석한다.
3. A critical feminist programme for social work with girls
l 연구에서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은 사회 변혁과 사회 정의를 위한 헌신에 기초한 전문적인 계획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연구와 교육의 결합을 추구하는 사회복지 학자들(본 연 구의 필자들)이 고안하였다.
– 프로그램은 실천가들 사이에서 페미니즘 지식과 실천이 중요하게 다루어지도록 다음의 두 가지 요소를 가진다.
1) 젠더와 민족*, 계급, 성별과 고용이라는 5가지 주제에 대한 비판적 페미니스트 분석을 숙지시키기 위한 훈련 단계
2) 훈련된 사회복지사들이 비판적 페미니즘 관점을 사용하여 여성 청소년들과 토론하는 개입 단계
* 이스라엘에서는 한 집단을 지칭하는데 민족이 인종에 비해서 더 밀접하게 여겨진다.
– 이러한 훈련은 비판적 페미니스트 접근 방식이 제공하는 통찰력과 의미를, 사회복지사들이 여성 청소년의 현실을 이해하기 위한 중요한 틀로써 제공하고자 하였다.
– 이는 사회복지사들이 여성 청소년의 일상 경험이 ‘억압->한계화->사회적 불평등’이라는 프레임으로 구성된다는 점을 알아차릴 수 있도록 토론 단계에서 사용한다(Watts et al., 1999).
– 저자들은 토론자들의 지식이 사회적인 위치를 가지고 형성된 것이라는 생각을 전하기 위해 이러한 토론을 ‘위치적 대화(positional dialogues)’라고 부른다. 따라서 세션에서 언급되는 모든 것이 귀중한 지식이었다(Hartsock, 1983).
l 교차성 이론의 추상적인 개념을 실제 실천 도구로 전환하기 위해서, 이를 실제 사회복지사 훈련에 적용했다.
– 예: 그들의 장래희망이 슈퍼마켓 계산원이라고 말하는 여성 청소년을 이해하기 위해서, 학교 면담에서 그들의 공격적인 행동을 정당화하는 여성 청소년들에 대해, 그들이 가난하고 낙인찍힌 곳에 살고 있다고 부끄럽지 않게 이야기함으로써 대응하는 것 등이 있다.
– 전통적인 치료적 실천 담론은 이러한 행동을 심리적인 이유나 개별적인 원인에 있다고 보지만, 이 훈련은 여성 청소년들이 그들이 가진 사회적 한계점을 인식하게 하여 개념화하였다.
l 프로그램은 이스라엘 전역의 22개의 유대인과 아랍 방과후 센터에서 진행되었다.
– 이곳에는 12살부터 18살의 여성 청소년이 있다. 한 기관에 30명 정도의 여성 청소년이 있고, 그들은 그 곳에서 점심을 먹거나, 친구들을 만나고, 액티비티나 그룹 토론에 참여하거나, 일대일 치료를 받았다.
– 훈련은 2트랙으로 진행되었다: 1) 2주의 한 번 진행되는 세미나(총 7회), 2) 1년 동안 각 센터에서 진행되는 슈퍼비전
– 세미나와 지속적인 슈퍼비전을 통해, 사회복지사들은 여성 청소년들과 ‘위치적 대화(positional dialogues)’를 나누었고, 5가지 주제(젠더, 민족, 계급, 성, 고용)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슈퍼바이저와 함께 콜라주나 연극, 창작과 같은 예술 기법들을 활용한 실천 도구를 개발하였다.
– 이를 통해 여성 청소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그를 통해 얻은 새로운 페미니스트적 지식을공유하였다.
4. Intersectional theory and girls’ lives(위치적 대화를 통해 다룬 5가지 주제)
1) Gender
l 젠더에 대해 논의한 한 센터의 그룹에서, 여성 청소년들은 집안일을 함께하는 남성은 상냥한 것이고, 그들은 그런 남자를 원한다고 하였으나, 이것이 가능하다고는 생각하지 많았다.
– 이러한 점에서 인종에 따라서 “인도인이나 부카레인들은 남자가 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최악”이라고 말하는 등의 차이가 발생하였다.
– 일부 여성 청소년들은 “남자가 아내를 두고 바람피우는 것은 그렇게 나쁜 것이 아니지만, 여자가 그렇게 하면 가정을 파괴한다.”고 말했다.
l 더 비판적인 견해를 피력한 사례도 있다. 한 아랍 지역의 센터에서, 여성 청소년들에게 젠더 불평등을 경험했는지 물었을 때, 6명의 소녀들은 그들이나 그들의 어머니가 가정폭력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 그들 중 한 명이 그녀의 아버지와 오빠의 의해 당한 폭력에 대해 이야기했을 때, 다른 소녀는 “그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어떻게 해?”라고 화를 내며 물었다.
– 질문에 당황한 소녀는 잠시 침묵을 지키다가 ‘아무것도 안한다’라고 대답했다.
– 또 다른 소녀가 “왜 그들이 너를 이기게 내버려 두니? 스스로 보호해야 해.”라며 그녀를 다그쳤다.
– 이러한 대화를 뒤로 그들이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토론이 뒤따랐다.
– 한 소녀는 소리 지르고, 욕하고, 아버지를 밀어내고, 아버지가 다치게 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자신을 보호했다고 말했다.
l 이러한 토론은 매우 초기 단계에 시행되었는데 매우 의미있었다. 왜냐하면 이는 소녀들이 자신의 삶의 경험을 사회복지사와 공유하길 원한다는 것과 비판적 사회복지 이론이 사회복지사들과 소녀들이 사회 구조적 불평등으로부터 오는 경험들을 연결하는 실천 도구를 제공한다는 것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 이 소녀는 토론을 통해 인종 차별적이고 전통적인 공동체 내에서 은밀하게 폭력을 당한 것을 폭로한 후, 다른 소녀들과 연대하였고, 이 토론은 소녀들이 서로를 지지함으로써 억압에 저항할 수 있다는 힘을 보여주었다.
2) Ethnicity
l 모든 방과후 센터에서 민족성과 관련한 주제들이 논의되었지만, 특히 에티오피아 출신 여성 청소년들 사이에서 이 주제가 두드러졌다.
– 이 소녀들은 쇼핑몰이나 학교에 갈 때 경험한 일상적인 인종 차별 경험에 대해서, 이 토론을 통해 최초로 이야기 할 것이었다.
– 길을 것고 있는데 한 소년이 그의 아버지에게 소녀를 “걸어다니는 초콜릿 우유 가방”이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지만, 그의 아버지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했다.
– 그 후로 그녀는 자신의 반에 있는 에티오피아 소녀들을 한 데 모이게 했고, 그들에게 위생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그들의 곱슬머리가 더러운 것처럼 이야기했다고 하였다.
– 몇몇 소녀들은 삼각형을 그리면서 이스라엘 사회에서의 그들의 위치를 설명했다. 아슈케나짐은 하늘 높이, 세파딤은 가운데, 에티오피아 사람들은 땅 밑에 있다고 하였다.
l 이러한 논의들은 여성 청소년들이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인종 차별에 대해서 처음 밝혀지도록 하였다.
– 사회복지사들은 에티오피아 출신 소녀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은 고통스러워했지만, 그들이 민족성을 사회 계급과 연결시켜, 문화적 차이를 나타내는 지표와 사회적 위치의 상징으로서 민족성에 대한 인식을 드러냈다는 점을 흥미롭게 여겼다.
– 사회복지사들은 소녀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들이 가지고 있던 다문화주의적 태도를 성찰하고, 다문화주의를 다루는 전문적인 기술을 직면하였다.
3) class
l Warm House의 직원들은 계급과 가난에 대해서 논의하는 것이 가장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다.
– 사회복지사들은 가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여성 청소년들에게 모욕감을 줄 까봐 우려했고, 이러한 대화가 그들이 겪는 사회·경제적 격차를 더 노골적으로 만들어 강화할 것을 우려했다.
– 그러나 the Welfare Services for Young Women in Israel에서 치료를 받던 여성 청소년들 중 약 절반이 저소득 가정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사회복지사들은 이에 기꺼이 직면하였다.
– 여성 청소년들은 그들의 경험을 절실하게 공유되었고, 가난이 문제로 제기되어 다른 사람들과 그 경험을 나누었다는 것을 기뻐했다. 이에 사회복지사들은 큰 용기를 얻었다.
l 계급에 대한 ‘위치적 대화’는 여성 청소년들의 경험 공유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낙인이나 반사회적으로 해석되었던 여성 청소년들의 행동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클라이언트와 사회복지사 모두에게 제공했다.
– 예를 들어 한 소녀가 ‘clothesline boutique’에서 청바지를 샀다고 자랑했을 때, 사회복지사들이 그녀에게 도덕적인 판단을 취하는 대신, 그녀의 행동을 가난의 맥락에서 이해하고 소녀에게 그 옷을 고른 이유를 물어봤고, 어디서 샀는지 대해서 더 말해달라고 부탁했다.
– 사회복지사들은 일부 여성 청소년들이 매일 성매매를 하고 마약거래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 또 다른 소녀는 어느 날 아버지와 싸운 뒤 집에서 도망치고 싶었지만, 빌딩의 입구에서 한 커플이 춤추고 있는 것을 보고 멈춰섰는데 알고 보니 성매매를 통한 성관계를 하고 있던 상황이었다고 하였다. 그녀는 소리 지르고 집으로 돌아갔고 “제가 여기서 뭘 할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다.
– 여기서부터 토론은 여성 청소년들이 고심해하는 주요 사안으로 확대되었다.
– “내가 그런 동네에 살고 있다는 건 무슨 뜻일까?” “나는 어떻게 될까?”와 같은 질문을 통해서.
l 사회복지사들이 가난에 대해서 말할 수 있는 ‘언어’를 도구적으로 습득했다는 사실을 중요했다. 왜냐하면 이 토론에서의 소녀들의 반응은, 가난이 그들의 삶이라는 중요한 증거였기 때문이다.
– 이전 주제의 토론에서와 비슷하게, 소녀들은 일상적인 경험을 공유하면서 가난에 대한 상세한 것들이 단순히 개인의 것이 나이나 사회·정치적인 현상인 것으로 이해하고 제시하였다.
4) sexuality
l 계급(가난)과 비슷하게, 섹슈얼리티(성)에 대해서 토론하는 것은 그들의 보수적인 종교적 배경(유대인, 이슬람교),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워커 중 일부가 20대 초반), 그리고 당혹감을 포함한 많은 문화적 이유로 사회복지사들에게 불안함으로 다가왔다.
– 그러나 곧 모든 토론 집단에서 활발하게 주제에 대한 토론이 이루어졌다.
l 몇몇의 아랍 여성 청소년들은 섹스가 아이를 데려오기 위한 한 가지 목적밖에 없다고 말하였다.
– 한명은 “결혼 전 여자가 성관계를 갖는 것을 역겹지만, 남자는 괜찮다.”고 단언하였다. 무엇이 다르냐는 질문에 여학생들은 여자는 항상 주변에 있다고 하였다. 여성은 남성의 뒤를 따라야 하고, 그가 어떻게 성관계를 해야 되는지 말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 한명은 “여성은 성관계에서 즐거움을 찾아서는 안되고, 남자가 여성이 즐기기를 원한다면, 그녀는 그래도 된다.”고 하였다.
l 또 다른 집단에서 유태인 소녀들은 여성이 남성에 비해 성적 욕구가 적다고 말했다.
– 그들은 남자친구가 떠나지 못하도록 성관계를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 한명은 “만약 네가 그를 사랑한다면, 그와 섹스를 하는 것이 너의 의무야.”라고 말했다. 또한 포르노가 진짜인지 아니면 그저 이상적인 섹스인지에 대해 논의했다.
– 그 소녀들은 사회복지사들에게 그들 자신의 경험과 관점에 대해서 질문했고 사회복지사들의 개방적인 태도에 놀랐다.
l 다른 주제들보다도 섹슈얼리티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가부장제 사회의 여성으로서 여성 청소년들과 사회복지사의 유사성을 표면으로 드러가게 하였다.
– 그들은 그들의 경험을 공유하고, 그들의 태도와 신념뿐 아니라 의무적으로 느꼈던 사회적 기대에 대해서도 함께 비판적으로 질문할 수 있었다.
– 함께 웃고, 당황하면서 사회복지사들과 여성 청소년들 모두에게 권력의 차이를 줄이는 좋은 경험이 되었다.
5) Employment
l 소녀들에게 커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물어보면, 대부분의 Warm House의 소녀들은 한결같이 비꼬는 웃음과 함께 ‘그룹의 소녀들과 다함께 청소부가 될 것이다.“고 응수했다.
– 아무리 다그쳐도 자신의 포부를 이야기하려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 소녀들은 “이스라엘은 인종차별주의 사회이고 사람들은 우리는 어리석고 쓸모없는 존재로 생각한다,”고 하였고, 그렇기 때문에 포부를 말하기를 멈추게 되었다고 하였다.
– 결코 사회적으로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는 것을 확신하듯, 소녀들은 자신의 어머기자 직장에서 어떻게 착취당했는지를 이야기했다.
– 한 소녀는 자신의 엄마의 고용주가 엄마를 속이고 월급을 지불하지 않았다고 했다.
– 한명은 우리가 가난하기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난다고 하였다. 에티오피아 태생의 소녀는 우리가 흑인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사회복지사들에게는 “당신은 에티오피아 출신 교사, 변호사는 몇 명이나 알고 있는지.” 질문했고 복지사들은 한 명도 없다고 하였다. “의사는?” 이라는 질문에는 두 명, “사회복지사는?”이라는 질문에는 한 명이라고 하였다.
l 한 그룹에서 소녀들은 다른 종류의 일을 하고 싶다고 어렴풋이 말하였다.
– 그들은 어머니가 집안에서나 바깥에서나 청소 일을 하면서 그토록 열심히 일하는 것을 강점으로 여기고 크게 감탄하면서 이야기했다.
– 그들은 희망을 담아 표현했는데, 그들 자신이 더 쉽게, 만족스럽게, 나은 보수를 받으면서 일을 하는 것을 원하기보다, 그들의 어머니처럼 강하고 능력있는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고 하였다.
l 이러한 ‘위치적 대화“는 매우 복잡했고, 사회복지사들과 소녀들 사이의 가장 다루기 어려운 긴장을 고조시켰다.
– 빈곤, 인종, 섹슈얼리티와 다르게, 사회복지사들은 여성 청소년들이 스스로가 그들의 미래 직업에 대한 책임을 지기를 기대해왔었다. 따라서 그들이 미래의 직업 계획을 성별, 민족, 계급과 같은 다른 사회적 위치와 연계된 교차적 현상이라는 것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했다.
– 그러나 이는 사회복지사들이 Johnson and Lawler (2005, para. 1.4)의 관점에서 ‘심리학적 언어’를 ‘착취의 문법’으로 대체하는데 있어서 존재했던, 그들의 한계에 도전하게 하였다.
5. Discussion
l 침묵을 깨고 개인의 책임과 비난이라는 제한적인 담론을 넘어서, 사회복지사들과 여성 청소년들은 함께 그들의 삶에 대한 사회적 맥락에 대한 사실, 의미, 가설과 분석을 말하고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영역을 만들었고, 사회복지사들은 여성 청소년들을 사회적 실재로 인식하였다.
l 비판적 페미니스트 이론에 기초한 개입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실행에 어려움을 가진다.
1. 이러한 접근법은 대부분의 전문가들에게는 낯설고 명확하지 않다. 사회정치적 언어를 구사하는 비판적 페미니스트 이론은 현재 사회복지실천에서 지배적인 치료적인 담론과는 이질적인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2. 비판적 페미니스트 이론에서 사용하는 비교적 추상적인 개념은 클라이언트의 일상적인 경험과는 거리가 멀다고 본다.
3. 사회적·구조적 연계를 흐리는 패권적 담론은 사회복지사들이 비판적 페미니스트 이론에 근거한 접근법을 채택하는 것을 어렵게 한다(Tolman, 1994). 예) 노동 시장이 여성 청소년들에게 닫혀있다는 주장을 듣고 그들이 의지가 없는 것으로 보았다.
– 사회복지사들이 개인의 능력을 중심으로 신자유주의적 이념을 강화했다는 사실은 프로그램에서 지향한 비판적 페미니스트적 가치 중 일부가 아직까지 모든 사회복지사들에게 받아들여진 것을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 그러나 이는 의식화 과정에서 다루어질 내용이고, 비판적 페미니스트 사상을 사회복지 실천적 관행으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과 토론이 필요하다.
l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활동을 통해서 페미니스트적 실천 관행을 더욱 발전시킬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잠재력을 보았다.
– ‘위치적 대화’를 만드는 것은 이러한 종류의 관행의 한 가지 형태이다. 이는 여성 청소년들이 경험을 형성하는 데 있어서 불평등한 사회 구조의 기능을 이해하는데 바탕을 두고 있다.
– 본고는 이것이 소녀들의 임파워먼트와 해방을 가져올 수 있다는 Tolman’s (1994)의 주장을 지지한다.
– 이 프로그램에서 전개된 비판적인 토론은 토론 시간 동안 소녀들과 사회복지사들이 함께 사회적 불평등을 언급할 수 있게 하였다.
– 프로그램은 사회복지사와 여성 청소년들 간 결속력의 원천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이해관계를 형성할 뿐만 아니라, 집단 행동주의를 경험 공유를 위한 자극제로 활용하는 것을 남겨진 도전 과제로 가진다.